오늘날 지식은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물적 지원 중심의 기존 원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트너십 구축(partnership), 주인의식 제고(ownership), 역량개발(capacity development)을 통해 개발 효과성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식의 공유는 국가 간 개발 경험을 상호 학습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이니셔티브 실현에 기여하며 삶의 질 향상과 공동 번영을 도모합니다.

한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에 의존하던 수원국이었으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과 경제사회구조 전환에 성공하며 국제경제를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발전 경험은 오늘날 한국의 파트너 국가들이 직면한 개발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협력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2004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출범시켰습니다. 이후 전 세계 97개국 및 12개 국제기구와 KSP를 통해 협력해 온 우리나라는 지식공유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